무심코 사용해 온 스파츌라, 정말 괜찮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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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림 타입의 화장품을 사용할 때 으레 함께 사용하게 되는 제품이 있다. 바로 스파츌라이다. 손이 반복적으로 제품에 닿으면 발생할 수밖에 없는 오염을 막고, 적정량의 제품을 덜어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자주 쓰인다. 화장품을 구매할 때 스파츌라가 내장되어 있음을 홍보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하지만 스파츌라의 사용이 언제나 좋은 것만은 아니다.

■ 스파츌라 사용 전, 이것부터 주의해야
스파츌라로 크림을 덜어내기 전 먼저 스파츌라를 깨끗이 닦아내 주어야 한다. 한 번 사용하고 세척하지 않은 채 스파츌라를 다시 사용할 경우, 제품이 오염되기 쉬우며 이는 제품의 빠른 변질로 이어진다. 따라서 흐르는 물에 깨끗이 세척하거나, 알콜 스왑 등의 소독 효과가 있는 제품을 이용해 청결한 상태를 유지해 줄 필요가 있다. 얼굴에 직접적으로 닿고 흡수되는 화장품을 위생적으로 이용하기 위해서는 이러한 지속적인 관리가 필수적이다.  또한 플라스틱으로 된 스파츌라를 지속적으로 사용할 경우 플라스틱 특성상 표면에 미세한 흠집이 계속해서 생기기 때문에, 틈새에 오염물질이 쌓이거나, 환경호르몬이 틈새를 통해 흘러나오기 전 교체해 주는 것 역시 잊어서는 안 된다.

■ 스파츌라의 폐기 이후에 대해서도 생각해 볼 필요 있어
스파츌라는 기본적으로 플라스틱 제품이다. 또한 가장 일반적인 단지 유형의 용기에 담겨 출시되는 크림 등의 화장품은 대부분 스파츌라와 함께 판매되고 있다. 우리는 크림 한 통을 다 쓸 때마다 새로운 스파츌라를 이용하게 되는 셈이다. 요즈음 왁싱 등의 피부 관리를 전문으로 하는 업소에서는 손님마다 스패츌라를 교체한다는 것을 강조하며 “더블딥”, 즉 같은 스패츌라를 두 번 제품에 담그는 일은 없다는 것을 하나의 마케팅 요소로 내세우기도 한다. 그만큼 스패츌라의 교체는 위생에 있어서 중요한 문제이다. 그러나 테이크아웃 커피 빨대마저 종이로 바꾸며 환경보호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지금, 이러한 스패츌러의 꾸준하고 많은 폐기는 과연 환경에 어떤 영향을 줄 것인가에 대하여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피부를 위해 자주 스패츌라를 교체할 경우 환경에 악영향을 주고, 교체 없이 오래 관리하며 사용할 경우 피부에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치게 되는 것이다. 이러한 문제에 대해서는 플라스틱 스패츌라 대신 금속으로 된 제품으로 대체하여 사용하거나, 깨끗하게 씻은 손으로 제품을 한 번에 떠낸 후 손등 위에서 나누어 바르는 등의 대안이 있을 수 있겠다.